『지난 100년 동안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선두그룹을 유지해온 NCR는 21세기에는 고객과 릴레이션십을 형성하는 길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모든 역량을 고객관계기술(릴레이션 테크놀로지) 분야에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NCR의 라스 나이버그 회장 겸 CEO는 『릴레이션 테크놀로지(RT)란 고객과의 단순한 트랜잭션(거래)을 지속적이면서 수익성을 보장하는 장기적인 릴레이션십으로 바꿔주는 것』이라며 NCR의 21세기 비전을 담은 RT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NCR가 지난해 데이터웨어하우징(DW)과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한국NCR 역시 아태지역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지난 4년 동안의 변신과정을 거쳐 RT 전문업체로 거듭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NCR는 지난 95년 나이버그 회장 체제 출범 이후 9개 분야에 걸쳐 방만하게 운영해온 사업을 과감하게 축소·정리하고 테라데이터, 유통단말기, CD/ATM 3개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압축, RT 전문업체로 과감히 탈바꿈하는 데 성공하면서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NCR의 테라데이터 솔루션 사업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금융·유통·통신·제조·공공 등 전 업종에 걸쳐 DW와 CRM 구축 바람이 불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년 전부터 RT전략을 바탕으로 테라데이터와 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 서비스 인력 양성 등 3개 부문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확보한 결과 월마트를 포함한 세계 유수 기업들이 앞다퉈 테라데이터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NCR가 보유한 RT기술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바로 「릴레이션십 옵티마이저」로 불리는 CRM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최근 세계적인 CRM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인 CIS를 인수해 확보한 릴레이션십 옵티마이저는 DW를 통한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를 느끼는 바로 그 시기에 가장 알맞은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채널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테라데이터 솔루션 못지않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나이버그 회장은 테라데이터의 호환성 결여 문제와 관련해 『NCR는 DW와 CRM 솔루션 보급 확산을 위해 타사 제품과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한편 다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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