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네트워크 관리분야 및 인터넷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솔루션 전문 시스템통합(SI)업체다.
이 회사의 제품으로는 통합전산자원관리시스템인 「나스센터(NAS Center)」, 대형 통신망관리시스템인 「TMN」, 원격자동검침시스템인 「AMR」 등이 있으며 기가바이트 스위칭 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나스센터는 특히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HP의 동종제품인 「오픈뷰」와도 경쟁이 가능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가격경쟁력과 완벽한 한글지원, 손쉬운 커스터마이징 등 국내 실정에 맞는 사양을 지원한 데 힘입은 것이다. 현재 이 제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에 육박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시장에도 진출, 수출을 통한 매출확대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 행정자치부, 우정국, 광주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육군본부 등에 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앞으로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일반기업의 사이트 발굴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 설립된 이래 전직원이 대형통신망관리시스템 및 나스센터의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네트워크, 인터넷 기반 ASP사업, 초고속 스위칭 장비 사업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최근에는 한국투신으로부터 비상장 주식으로는 고가에 해당하는 3만8000원(액면가 500원 기준)에 상당한 금액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70억2000만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228억원의 매출과 64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에 머무는 등 재무구조도 건실한 편이다.
조송만 사장은 『지금까지는 나스센터를 앞세워 외산 제품과의 경쟁에 치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대형 통신망관리시스템인 「TMN」이나 원격자동검침시스템인 「파워AMR」를 앞세워 오는 2003년에는 지난해보다 6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전직원 중 70%에 해당하는 연구인력 비율을 80%선으로 끌어올려 신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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