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엔시스
훠엔시스(대표 이준우 http://www.4nsys.co.kr)는 원래 주문형반도체(ASIC)칩 개발업체로 지난 91년 설립됐다. 지금까지는 주유소 등지의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및 관련 SW를 개발, 판매하면서 실적을 닦아왔다. LG정유와는 장기계약에 의해 POS시스템 설치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으며 타 주유소들에도 개별적인 제품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주력제품과 향후 사업비전은 지금까지와 다르다. 멀티미디어기기 전문업체로 발전한다는 게 차세대 사업구상. 이를 위해 그 동안 꾸준히 기술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 96년 동영상과 음성을 압축·저장·복원하는 핵심기술인 MPEG-Ⅰ 관련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한단계 진일보한 MPEG-Ⅱ 인코더시스템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 같은 사업전환을 위해 최근 회사명도 동양컴퓨터기술개발에서 지금의 훠엔시스로 개칭했다. 이준우 사장은 『음성·영상 압축복원기술의 집적체라고 할 수 있는 MPEG시스템은 그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이미 활성화된 비디오CD 시장을 비롯해 DVD플레이어도 점점 사용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훠엔시스의 연구개발인력은 전체인원의 40%에 달하고 투자비용은 연간 매출의 10% 수준에 이른다. 이들이 만들어낸 주요 제품만도 영상저장압축시스템, 동영상편집시스템, 실시간영상감지용 웹카메라 등 다양하다. 특히 동영상편집기는 기존 아날로그 카메라의 영상을 입력받아 디지털 방식으로 최대 400배 압축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실시간 녹화 및 편집이 가능하다. 이는 또한 동영상 전자우편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전화, 영상회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인터넷 기반의 원거리 감시시스템(이더넷 웹서버)을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가정용·교육용은 물론 산업용으로도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금융권과 가정의 경비보안을 위한 영상감시시스템도 올해 상용화가 이뤄지면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우 사장은 『새로운 세기를 맞이해 세계적인 영상 및 통신관련 ASIC칩 개발전문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타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IMT2000 등 차세대이동통신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사업영역을 꾸준히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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