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는 21일 스코틀랜드 던펌린시의 8인치 웨이퍼 반도체공장을 모토로라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반도체공장 매각은 두 회사를 비롯해 스코틀랜드의 경제진흥공사·투자개발청·정부 등과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두 회사는 매각대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1억6000만달러 안팎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규모는 현대전자가 공장건물 공사와 클린룸 시설에 투입한 금액을 밑도는 수준이다.
현대전자는 6월말 또는 7월초에 매각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매각대금을 받을 예정이며 이 대금을 재무구조의 개선과 차세대 반도체 제품생산에 투자할 방침이다.
모토로라는 현대전자로부터 인수한 던펌린 공장에 20억달러를 들여 이동통신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 유럽 최대의 반도체 공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지난 97년 2월 유럽의 D램시장을 겨냥해 펌린시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착공했으나 그해 말 닥친 외환위기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자 건물만 세운 채 설비투자를 중단했다.
한편 현대전자는 웨일스의 뉴포트 공장에 대해 매각 외의 다른 방안도 찾고 있다고 밝혀 단독 또는 합작 형태로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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