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업체인 디아이(대표 박원호 http://www.di.co.kr)는 올들어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18% 늘어난 150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9년 연간 매출액의 46%에 달하는 규모다.
이 회사는 또 2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총 경상이익은 100억원으로 급증했다.
디아이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반도체 번인(Burn-In)테스트시스템의 공급이 활발한데다, 일본 협력사인 안도(Ando)에 투자한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53억원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을 냈으며 우리기술투자 등 관계사의 1분기 실적호전에 따라 20억원 규모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비메모리 검사장비 및 환경 관련사업 부문에서 200억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비롯, 번인테스트시스템 부문에서도 5월 중순까지 53억원어치의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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