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맨닷컴, 중국에 MP3플레이어 대규모 수출

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엠피맨닷컴(대표 윤순조 http://www.mpman.com)이 중국에 MP3플레이어를 대량 수출한다.

엠피맨닷컴은 19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연상(聯想)그룹과 MP3플레이어 연간 15만대(1500만 달러) 이상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MP-20」과 「MP-35」 등 2개 모델을 각각 월 5000대씩 「엠피맨」 브랜드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업체가 중국 진출을 추진하기는 했으나 이처럼 MP3플레이어 수출 계약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엠피맨닷컴은 또 중국 S사와도 MP3플레이어를 월 1만대 이상 수출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T사·K사 등과도 MP3플레이어 수출은 물론 각종 멀티미디어관련 기술교류 및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대중국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순조 사장은 『최근들어 중국 인터넷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오는 2002년이면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수출건을 계기로 신제품 개발 및 현지 업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피맨닷컴이 이번에 MP3플레이어 수출계약을 체결한 연상그룹은 중국 컴퓨터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연상 셴조우 디지털」이라는 인터넷 전담회사를 설립한 중국 최대의 IT업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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