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업체들의 매출 호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LG필립스LCD·현대전자 등 TFT LCD 3사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은 업체마다 전년 동기 대비 60∼100% 정도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터넷 보급의 확대와 데스크톱컴퓨터 및 노트북컴퓨터의 고급화 및 대형화로 TFT LCD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국내업체들이 경쟁사인 일본과 대만업체들의 공급량 부족을 틈타 시장을 크게 잠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일본과 대만업체들이 올하반기에나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어 이러한 국내업체의 매출 호조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주력인 13.3인치와 14.1인치 노트북컴퓨터용 TFT LCD의 수출 호조로 올들어 3월까지 8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최근 해외 거래선의 15인치 이상 노트북컴퓨터용 제품에 대한 주문확대로 매출은 2분기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 http://www.lgphilips-lcd.com)는 15인치 모니터용 제품의 수출 활성화로 지난해에 비해 72% 증가한 6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회사는 2분기에도 15인치와 17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용 제품에 대한 생산과 영업을 집중해 매출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는 지난 1분기에 11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는 선발업체인 삼성과 LG필립스에 비해 매출규모는 작으나 다음달께 신규 생산라인 가동을 계기로 공격적인 수출영업을 전개해 세계 TFT LCD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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