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SP시장 2003년 1조3000억엔 규모

일본 ASP시장이 오는 2003년에는 1조3000억엔 규모로 급팽창하고, 참여 업체수도 230개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일간공업신문」이 일본미디어리서치의 조사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 일본미디어리서치가 이번에 내놓은 「ASP비즈니스 전략 실태 조사」 보고서는 ASP사업을 벌이는 대기업 및 이용 기업을 대상으로 앙케트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분야는 전자상거래(EC)로 올해는 144억엔이지만 내년에는 855억엔, 2002년에는 2860억엔, 2003년에는 6760억엔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쇼핑 구축은 상품 소개에서 인증, 결제 등 일련의 업무를 패키지화할 수 있기 때문에 ASP의 활용이 적합해 소호(SOHO)에서 대기업까지 수요층이 폭넓다는 점이 시장확대 요인으로 분석된다.

EC 다음으로는 그룹웨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의 ASP 활용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본미디어리서치의 이번 조사 결과는 가트너그룹 산하 데이터퀘스트 부문이 지난달 내놓은 「ASP시장 전망」 보고서와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데이터퀘스트 보고서에서 일본 ASP시장은 99년도 21억엔 규모였으나 올해는 10배 이상 늘어난 254억엔으로 확대되고, 오는 2004년에는 3127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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