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구동IC 품귀 하반기에 완화 전망

국내외 반도체업체들이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구동(드라이버)IC의 증산을 추진하고 나서 그동안 심각했던 구득난이 올하반기에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업체는 물론 NEC·샤프·도시바·TI·세이코엡손·모젤비텔릭 등 일본과 미국, 대만의 반도체업체들은 최근 올하반기를 목표로 LCD 드라이버IC의 생산능력을 많게는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따라서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구득난으로 생산에 비상이 걸렸던 국내외 LCD업체들은 이르면 올 여름께부터 원활한 수급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이며 이들 업체로부터 LCD를 조달받는 이동전화·노트북컴퓨터·모니터업체들도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EC(http://www.nec.co.j p)는 일본에서 월 800만개 정도 생산중이나 미국과 중국, 영국 등 해외 공장에 관련 생산라인을 신설, 하반기중 월 1200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샤프(http://www.sharp.co.jp)도 일본에서의 LCD 드라이버IC 생산능력을 월 2000만개에서 3000만개로 확대하기로 하고 텐리 및 후쿠야마 공장에 관련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이동전화용 STN LCD용 드라이버IC에 주력하는 세이코엡손과 히타치제작소는 올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생산설비의 50% 증설과 신설을 추진중이며 오키전기공업은 한국과 대만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업체들의 주문에 맞춰 공급능력을 2배로 확충할 방침이다.

TI도 미국과 일본의 생산체제를 정비해 올해 드라이버IC의 공급 물량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만업체인 모젤비텔릭은 현지 LCD업체를 겨냥해 샤프와 기술제휴해 기존 6인치 웨이퍼 공장에서 드라이버IC를 양산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UMC와 윈본드 등도 생산규모 확충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외국업체와 제휴, 극심한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이동전화용 LCD 드라이버IC 등을 직접 생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최근 일본의 도시바·옵트렉스(OPTREX)와 제휴해 이동전화용 컬러 STN LCD 드라이버IC를 공동 개발, 다음달부터 부분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sec.co.kr)도 자체 STN LCD 및 TFT LCD 드라이버IC의 개발 및 양산을 위해 외국의 전문 개발업체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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