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NEC,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NTT커뮤니케이션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15개사가 각 사의 전자인증 사양을 통일키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15개사가 이번에 합의한 사양은 일본의 통일표준이 될 뿐 아니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한 기본사양 「X·509」에 기반하고 있어 일본과 외국간의 안전한 전자상거래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전자인증 공통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합의에 이른 곳은 일본이 처음이다.
이번에 전자인증 사양 통일에 합의한 곳은 후지쯔 등을 비롯해 미쓰비시전기, 마쓰시타전기산업, NTT데이터, 오키전기공업, 일본IBM, 일본유니시스, 일본베리사인, 엔트러스트재팬, 사이버트러스트, 일본인증서비스 등으로 일본내 전자인증 관련 기업이 모두 포함된다.
이들 15개사는 내년 봄을 목표로 공통 사양의 인증서비스를 개시,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에서는 거래기업간 신용 확보가 불가결하기 때문에 기업은 인증용 컴퓨터를 도입하거나 전문 인증기관과 계약해 담당자에게 네트워크 상의 신분증명서인 「전자증명서」를 발행하고 있다.
15개사는 이번에 전자증명서의 사양도 공통화하기로 했다. 증명서에는 발행기관, 유효기간, 증명 대상자, 암호 등의 데이터가 들어가게 된다.
전자인증은 90년대 하반기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베리사인 등이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일본에서 최근 들어 이의 활용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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