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온라인 교육 등장한다

최근 네트워크 산업 인력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온라인 네트워크 교육시스템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교육시스템이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도 오프라인 교육과정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데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때문. 대표적인 오프라인 네트워크 교육과정으로 알려진 시스코사의 CCIE의 경우 교육 내용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1000만원이 넘는 고비용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를 이수하기란 쉽지 않은 형편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네트워크 교육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또 실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할때 온라인 교육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네트워크 통합 업체인 썬텍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성영익)은 오는 20일 네트워크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네트웍캠프(http://www.networkcamp.co.kr)」를 오픈한다. 네트웍 캠프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네트워크 기술 교육에서부터 전문가 수준의 인증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개설되는 과정은 인텔사의 교육 커리큘럼에 기반한 한글 네트워크 전문가 과정과 솔루션 컨설턴트 과정이며 오는 5월 말 부터는 노벨의 CNE 자격증 과정도 웹기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비용은 인텔의 오프라인 교육이 220만원인데 비해 온라인 교육은 40만원정도로 오프라인 교육비의 20% 수준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의 단점으로 지적된 인간 관계의 부족성과 교육 실습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마치 교육현장에 있는 듯한 웹환경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며 실습은 오프라인을 통해서 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이사장 서평원)은 올 하반기에 인터넷을 통해 네트워크 교육을 수행하는 온라인 교육 기간인 사이버 네트워크 기술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사이버 네트워크 기술 교육센터는 국내 네트워크 업체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 위주의 네트워크 교육을 실시하며 실기교육을 위해서는 대학교와 같은 외부기간과 협력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 별도의 평가 프로그램과 평가원을 마련, 시험에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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