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김영광)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저작권료 징수·분배 의혹 등 일부 회원들의 문제제기와 관련, 해당 규정을 대대적으로 손질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저작권협회 김영광 회장은 『저작권료 징수·분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회원들의 사적재산권을 증대하기 위해 합리적인 징수·분배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문화관광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회원들에게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MP3나 인터넷방송 등 디지털 매체의 등장에 따라 복제권 및 전송권 등 회원들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회원 및 곡별 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합리적인 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협회는 노래방·유흥무대업소·단란주점 등에서 징수한 저작권료를 내년부터 △자료 확인용 기기 △연주 보고서 자료 △증지 부착 녹음 자료 △전문업체 확인자료 등을 통해 분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조성모 리메이크 음반 승인건과 관련해서는 『일부 작가가 먼저 정액제로 개별 승인을 한 상태여서 담당 직원이 불가피하게 정액제로 승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고받았다』며 『정액제와 인세제를 병행하는 상태라 법적인 하자는 없으나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인세제의 본격 시행을 적극 검토 중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김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자신들의 손으로 선출한 집행부를 불신으로 일관한다면 협회가 절대 힘을 갖고 일을 추진할 수가 없다』며 『협회안으로 들어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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