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들의 유가증권 평가순이익이 2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6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상장사 중 사업보고서 미제출사, 신규상장사, 금융사 등을 제외한 제조·비제조업 497개사의 지난해 유가증권·투자유가증권평가손익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가순이익이 23조7595억원으로 전년의 8149억원에 비해 2816% 증가했다.
유가증권은 1년내 처분을 목적으로 보유하는 증권으로 영업외 손익으로 계상되며 투자유가증권은 기업지배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증권으로 자본조정 항목으로 계상된다.
유가증권 평가순이익을 항목별로 보면 투자유가증권 평가순이익은 21조8488억원이었고 유가증권 평가순이익은 1조9107억원이었다.
업체별로는 한국통신이 5조77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전자 2조2950억원, SK상사 2조1114억원, 삼성물산 1조3663억원, SK 9166억원, 효성 8734억원, 한국전력 6985억원, 현대전자 6314억원, LG화학 5801억원 등이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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