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정규석)은 3일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과 업무제휴를 맺고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국산 ERP 프로그램을 온라인상에서 임대(ASP)해 사용할 수 있는 「WebERP21서비스」를 오는 8월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데이콤이 운영하는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 내에 한국기업전산원이 자체 개발한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인 「탑ERP」 시스템을 구축한 후 기업고객들이 월 사용료만으로 인터넷상에서 구매·자재·생산·회계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금까지 오라클·SAP 등 외국산 ERP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제공한 경우는 있었지만 국내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국산 ERP 운영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10유저 기준 월 87만원(회선료 포함)의 이용요금을 받기로 했으며 이는 외국제품에 비해 15분의 1 수준이다.
데이콤은 앞으로 약 4달간 이 서비스에 대한 보완작업 및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소 벤처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초기 설치비와 컨설팅 비용 219만원을 지불해야 하며 매월 전용회선비 47만원과 프로그램 이용료 40만원 등 87만원을 내면 된다.
데이콤 관계자는 『만약 이용자가 국산 ERP 시스템을 회사 내에 구축할 경우에는 초기비용만 약 3000만원이 필요하다』며 『전문인력 부족과 초기 구축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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