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 http://www.orion.co.kr)가 최근 세계 모니터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시장인 대만에 지사를 설립하고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직접 공략한다.
오리온전기는 베트남·멕시코·프랑스에 해외공장을 가지고 있으나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전기는 그동안 대우의 지사망을 활용했으나 대우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독자적인 유통망의 확보를 추진해왔다.
오리온전기는 대만지사를 통해 모니터용 브라운관(CDT) 영업 외에도 모니터·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부품 및 원자재의 구매조달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의 대만에 대한 수출은 지난 98년 85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4000만달러, 그리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2억9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전체 CDT 수출물량의 50% 이상을 이곳에서 소화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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