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지난 98년부터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 지원한 수자원활용공정개발사업단(단장 조영상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삼성엔지니어링 연구팀이 제지공장의 수처리공정에서 고속혐기성 미생물 반응조를 이용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국내외에서 수거한 폐지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골판지는 제조과정에서 많은 폐수가 발생해 폐수처리 및 제조공정에 어려움이 많았고, 특히 공정수 중에 섞여 있는 고농도의 유기물과 칼슘을 제거하는 것이 문제였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양인모)은 기존 골판지 제조공장의 공정수처리가 대부분 호기성 공법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하에 고농도 유기물과 칼슘처리에 적합한 고속혐기성 미생물 반응조와 탈탄산 반응조가 결합된 신공정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이 국내외 골판지 생산업체에 보급될 경우 국내 골판지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판지공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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