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전문 사이트 뜬다

디지털카메라 전문 인터넷 사이트들이 관련 제품정보와 구매의 주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디지카·디지털파크·디지캠코리아 등 디지털카메라 전문 인터넷 사이트들이 사용자들의 관련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고급 정보의 주요 제공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일반 아날로그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으로 94년께부터 국내 보급이 시작돼 현재 누적 보급대수가 12만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특히 올 들어 보급대수가 월 1만대 수준에 근접해 지난해의 월 3000대 수준을 3배 이상 상회하고 있을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사용자수가 급증하고 시장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해 사용자들은 「정보빈혈증」에 시달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초 차례로 문을 연 이들 디지털카메라 전문 사이트가 서서히 사용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정보갈증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전문가집단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보해소의 선봉장으로는 단연 디지카(운영자 한우건 http://www.digika.co.kr)가 꼽힌다. 디지카는 순수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들의 동호회로 99년 2월 오픈한 이래 현재까지 회원수가 450명에 이르고 있다. 동호회인 만큼 사용자간의 정보교류가 활발하다는 것이 장점. 「묻고 답하기」 코너의 경우 이틀안에 답변이 제공되며 회원에게 7MB의 서버공간을 할애애 회원 각자의 무료 갤러리를 운영토록 하고 있는 것 등이 인기몰이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디지털파크(대표 박기석 http://www.digipark.co.kr)는 코닥 디지털카메라의 총판이자 전문 유통업체인 디지털파크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구매에 초점이 맞춰진 곳. 화소별·가격대별·사용업무별로 적정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며 데이콤의 보안솔루션 e크레딧을 채택해 정보유출에 대한 걱정없이 신용카드 구매가 가능해 디지털카메라 전문 쇼핑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월1회 정도 파격 이벤트를 개최하는 데다 회원가입 부담이 없어 오픈한 지 3달도 안된 현재 하루평균 200여명이 즐겨 애용하고 있다.

디지캠코리아(대표 강준구·이영배 http://www.digicam.co.kr)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현재 하루평균 접속자가 1000명을 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제품 리뷰로 국내에 소개된 각종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집중분석이 강점이다. 앞으로 치과·건설·보험 등 산업별 솔루션 정보와 공급을 주목적으로 하는 별도 사이트도 오픈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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