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무선 신용카드 조회 서비스

「자장면이나 탕수육 배달시 신용카드로 결제하세요.」

앞으로 거리를 질주하는 중국음식점 배달원을 「모바일 비즈니스 음식판매사」라고 불러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중국집 배달원의 오토바이에 신용카드결제기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 http://www.sktelecom.com)은 이동전화와 무선 신용카드 조회기를 통해 이동중에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체크」 서비스를 내달 3일부터 개시한다.

서비스에는 SK텔레콤과 신용카드 부가통신사업자인 NICE(대표 김성도), 한창시스템(대표 김덕수) 등과 공동 개발한 무선신용카드 조회기가 이용된다.

이 체크기를 이용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금액에 대한 조회·승인, 수표조회는 물론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 직불카드 승인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특정 단일 모델의 휴대폰만을 사용해야 했던 단점을 보완, 무선데이터 통신기능(IWF)이 내장된 단말기라면 어떤 기종이라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기본료 없이 유선 서비스 대비 최고 80% 이상 저렴하며, 신용정보 조회시간도 평균 4∼6초로 빠르다.

SK텔레콤은 기존 유선 신용카드 조회기 설치가 어려운 원격지 영업소나 배달업소, 이동영업직, 가판 및 특판, 화물차 및 택시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집, 피자집 등에 급속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11 이동전화 단말기와 무선 신용카드 조회기 및 데이터 케이블이 필요하다. 이동전화 단말기는 SK텔레콤 대리점에서, 무선 신용카드 조회기와 데이터 케이블은 전국 NICE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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