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플래시메모리 시장은 올해도 휴대 정보통신기기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전년의 2배 이상 성장하며 그 규모가 약 1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공급 부족으로 제품 가격은 앞으로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반도체 관련 주요 시장조사 업체인 IC인사이트는 최근 이 같이 예측하고, 이에 따라 불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인 플래시메모리가 메모리 분야에서는 두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플래시메모리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와 디지털카메라, 휴대형 음악플레이어, 세트톱박스 등 디지털가전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IC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플래시메모리 시장은 출하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는 전년(12억9000만달러)보다 83% 늘어난 4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19% 증가한 99억7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플래시메모리는 올해 메모리 전체 시장의 21%를 점유하며 S램을 제치고 D램 다음 가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 개수로는 지난해 12억2000만개에서 올해는 19억개로 56% 정도 상승하고, 내년에는 25% 증가한 23억90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플래시메모리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3.74달러에서 올해는 5.25달러, 내년에는 5.75달러, 2002년에는 6.04달러로 계속 올라가고, 2003년에 가서야 5.93달러로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분석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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