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하나로통신, 지역무선호출사업자, TRS사업자 등 15개 기간통신사업자와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가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IMT2000(가칭)」 컨소시엄이 IMT2000 위성서비스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IMT2000」 컨소시엄(추진위원장 장상현 온세통신 사장)은 우리별 위성개발을 주도한 핵심연구인력으로 구성된 위성시스템 개발벤처기업인 (주)쎄트렉아이(대표 유상근)와 IMT2000위성통신기술 공동개발에 관한 상호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국IMT2000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쎄트렉아이와 함께 IMT2000서비스 제공을 위한 위성통신기술, 지상단말 및 기지국, 소형통신위성본체, 위성탑재체 기술 부분의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서비스 초기단계부터 전국 서비스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곳에서나 IMT2000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로밍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양측은 중국·태국·호주·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의 아시아지역국가들과 IMT2000 위성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 국제표준화작업 및 글로벌위성사업을 위한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올 상반기 중 아시아 각국과 상호협력을 위한 제휴를 마칠 방침이다.
「한국IMT2000」 사업추진단장 이종명 상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IMT2000 위성시스템 구현을 위한 국제공동컨소시엄을 제안하고 IMT2000 위성서비스 국제표준화작업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쎄트렉아이는 순수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 위성의 개발을 주도했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들이 지난해 말 창업했던 벤처기업으로 소형 위성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 각광을 받고 있으며 초소형 원격탐사위성 및 통신위성시스템 등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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