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대표 서지현)이 미국 굴지의 통신업체에 무선 인트라넷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버추얼텍은 지난 18일 미국 대형 통신업체 가운데 하나인 US웨스트에 자사의 무선 인트라넷 솔루션인 조이데스크 왑에디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추얼텍의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이뤄진 이번 계약은 앞으로 1년 동안 소프트웨어(SW) 사용료 50만달러 이외에 기술 지원과 추가 개발비를 별도로 지급받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어 총 공급규모가 1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US웨스트는 이번 1차 물량으로 본사에 조이데스크를 시범 적용한 뒤 올 하반기 이후 이를 전 계열사에 확산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선 인트라넷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향후 조이데스크에 대한 상당한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
이번 US웨스트의 무선 인트라넷 수주전에서는 버추얼텍 이외에도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내 무선 인터넷 SW업체 3∼4개가 함께 경쟁에 참여했으나 버추얼텍의 조이데스크가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추얼텍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내 대형 정보통신업체와 다각적인 업무 제휴를 기대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국내외 매출증가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US웨스트는 미국 중서부에 기반을 둔 통신 전문업체로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현재 접속회선 수가 1700만으로 벨애틀랜틱GTE·SBC아메리테크·벨사우스에 이어 4위에 랭크돼 있으며 130억달러 이상의 매출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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