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란 전파를 방사하든지 혹은 흡수한다든지 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변환에 있어서 효율이 좋아지도록 크기와 모양이 설계된 특수한 전기회로, 즉 효율적인 에너지 변환기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이동통신용 안테나는 기지국 및 중계기용 안테나와 이동통신 단말기용 제품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난 98년 국정조사자료에 의하면 국내 이동전화기 생산업체들은 알곤사로부터 통신단말기용 소형 안테나를 전량 수입해 왔을 정도로 최근까지 국내 안테나 생산업체들은 이동전화기용 안테나의 핵심 생산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또 전세계 이동통신 서비스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범유럽디지털이동전화(GSM) 방식의 단말기에 사용되는 듀얼밴드 타입 안테나의 생산을 위한 검토작업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안테나 생산업체들은 통신산업의 급성장세에 힘입어 통신용 안테나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업 방향을 전환해 기지국 및 중계기용 안테나를 개발,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설립된 신규 벤처기업들은 외국 업체의 특허를 피해 새로운 방식의 이동전화기용 안테나를 개발, 생산하면서 수입대체를 추진하고 있다.
통신부품 생산업체인 미래테크는 최근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이중 구조 안테나와 신개념의 적층형 안테나, 패턴형 안테나 등을 개발했는데 이중 구조 안테나는 130∼180㎒ 대역의 밴드 대역과 고이득을 가진 안테나로 IMT2000 단말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케이세라는 최근 세라믹 로드에 직접 금속을 코팅하는 방법을 채택해 작고 가벼운 이동전화기용 안테나를 개발하는 등 후발 안테나 업체들이 통신단말기용 안테나의 국산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뿐 아니라 GSM 방식을 포함해 전세계 이동전화기용 안테나 시장은 90% 이상을 알곤사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산 이동전화기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국내 업체들의 독창적인 안테나 설계 및 제작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들어 국내 이동전화기 생산업체들이 GSM 방식의 단말기 생산량을 확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만큼 GSM용 단말기에 적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 타입의 안테나의 개발 및 생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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