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대표 김일환)이 에어아이(대표 성규영)와 무선인터넷사업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제휴 조인식을 갖고 무선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하이텔의 콘텐츠와 커뮤니티, 에어아이의 무선인터넷 개발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향후 일본, 중국 등 세계시장에 공동진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통하이텔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에어아이의 무선네트워크와 무선웹브라우징 기술을 하이텔의 커뮤니티와 방대한 DB서비스에 적용, 무선인터넷 부문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에어아이 역시 하이텔의 강력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한통하이텔은 4월 중 서울이동통신과 공동개발 예정인 양방향 무선메시징서비스를 통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에어아이의 WAP브라우징 기술을 접목, 휴대폰과 PDA 단말기로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한통하이텔과 제휴한 에어아이는 사실상 세계 무선인터넷 브라우징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서비스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또한 일본 NTT도코모사의 「i모드」서비스를 비롯해 IDO, 제이스카이폰 등 3개사에 약 160여개의 무선콘텐츠를 공급중인 MTI사의 국내 협력사다.
<전경원 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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