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수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습니다.』
아시아 방문 일정으로 맨 처음 우리나라에 들른 미국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의 네드 반홀트 사장(56)은 14일 『풍부한 인적 자원이 한국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며 이번에 한국에 온 것은 이들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애질런트사는 지난해 11월 휴렛패커드(HP)에서 계측기·반도체·의료기 부문 등이 분리, 설립된 업체. 세계 계측기시장 선두를 달리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지난 85년부터 연구개발과 생산을 해온 서울 금천구 가산동 사업장을 최근 정리키로 결정, 논란을 빚고 있다.
반홀트 사장은 사업장 철수에 대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시간동기장치 부문을 매각하고 다른 부문도 쇠퇴해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인력의 처리방안에 대해 『다른 나라의 지사에 파견하는 등 기존 인력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시점은 사업장을 정리할 10월 말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반홀트 사장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곤란하나 한국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계획중이며 조만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6년 HP의 마이크로웨이브 부문에 입사한 반홀트 사장은 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5월 애질런트의 CEO로 취임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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