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14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 75개 가운데 66.7%인 50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는 이날 코스닥시장의 상한가 종목수 209개의 23.9%에 해당한다.
관리종목의 경우 48개 종목 가운데 75.0%인 3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투자유의종목의 경우는 27개 종목 가운데 51.9%인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리종목인 범아종합경비는 장초반 약세로 출발,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나 마감 1시간 전 상한가로 급반등했다.
이처럼 관리 및 투자유의종목이 이상급등 현상을 보인 것은 최근 주도주가 뚜렷하게 형성되지 못한 상황에서 그동안 가격상승폭이 작았던 중소형 소외주로 매기가 몰렸고 개인투자자들도 다소 투기적 행태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부 관리종목의 경우 조만간 관리종목에서 벗어난다거나 신규사업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나돈 것도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코스닥위원회에서 부실기업들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하게 되면 이들 종목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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