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전자상거래 전문 벤처기업인 시리(대표 정상철)는 광운대 등 전국 30개 대학에 설치돼 있는 시리산학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통합코드체계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자원부 지원아래 개발된 기업간 전자상거래 통합코드체계는 전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600만개 품목의 통합코드를 자동으로 변환, 제품코드에 연결할 수 있어 숫자 등을 별도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유통되고 있는 9가지 물품을 상호호환 시켜주는 통합코드의 경우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높다.
시리는 국내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위해 최근 한솔엠닷컴과 한국멀티넷, 유니텔 등과 전략적 제휴을 맺고 부산섬유패션연합회(회원수 1100개), 대전지역 48개 기업과 전자상거래 기반구축 및 서비스제공 협약을 맺었다.
또 미국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아이몰 및 ICES와 사업제휴를 맺었으며 중국에는 북경대학 등 32개 대학내에 지역 전산센터를 설립, 중국 국가정보화사업 전담기관인 「중국신식관리중심」, 산동성 등 7개 지역, 5만여개 기업과 공동 사업 제휴를 맺었다.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PPF), 세계농어업의원연맹(IPAAF)의 웹호스팅 및 전자사무국운영권을 확보했다.
정상철 사장은 『기업간 전자상거래 토털 솔루션 전문업체로서 30개 국내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통합코드의 세계 표준화 채택에 진력할 계획』이라면서 『전국에 산재한 공단내 기업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작업과 중국내 250만개 기업확보, 미국시장 본격 진출 등이 올해 주요사업』이라고 밝혔다.<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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