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송의 방송권역이 경기 남부 지역까지 확대됐다.
인천방송은 지난 11일 정통부로부터 경기 남부 지역에 대한 무선국 설치 허가장을 정식으로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SBS와 MBC의 반발로 방송권역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인천방송의 방송권역은 앞으로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까지 확대된다.
인천방송은 이번 방송권역 확대 조치로 광교산에 송신소를 설치, VHF4번 채널로 방송 프로그램을 송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경기 지역 민영방송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됐다.
인천방송측은 방송권역 확대에 따라 경기 지역 기업체들로부터 이른 시일내에 추가자금을 유치, 경인방송(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방송 직원들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시적으로 단행했던 파업을 풀고 방송 제작 업무에 복귀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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