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통신시장에 새바람이 불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각국의 정부가 통신시장 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자국업체에 대한 보호 논리가 앞서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대만 정부는 지난해 외국인의 대만 통신기업에 대한 지분보유 상한선을 20%에서 60%로 높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싱가포르 정부도 지난 1월 외국인 지분제한 규정을 없앴으며 4월부터는 통신분야에서 자유경쟁체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외에 아시아에서 가장 폐쇄적인 시장정책을 취하고 있는 중국도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WTO 가입후 2년내에 외국인 지분 상한선을 50%까지 올린다고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통신시장이 단기간에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가 아직 발전이 미흡한 자국 통신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급격한 개방보다는 점진적인 개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최근 PCCW와 싱가포르텔레컴간의 홍콩텔레컴 인수경쟁이 홍콩업체인 PCCW의 승리로 끝난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최근 전국인민대표회의의 웨이 웬린 대의원이 외국업체의 진출을 허용하기 전에 우선 중국내 민간기업들의 경쟁력을 보완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시장 개방보다는 자국 업체 보호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조 래비치 운영담당자는 『현재 아시아 통신시장 개방의 가장 큰 장애물은 「애국심」』이라고 지적하고 『아시아도 언제까지 문을 닫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하루 빨리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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