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최근 이프컴과 인츠닷컴 등 2개 벤처기업에 24억5000만원을 투자하며 벤처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하나은행은 이를 계기로 투자기업을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으로 묶어 사후 모니터링 및 A/S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무선 신용정보단말기업체인 이프컴에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주당 6만원에 19억8000만원을 투자하고 인터넷 콘덴츠 포털서비스업체인 인츠닷컴에 주당 5만원(액면가 5000원)에 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은행 벤처투자팀의 첫 투자기업인 이프컴은 무선 신용카드조회기를 개발, 주목받는 벤처기업으로 올해 1만여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LG텔레콤과 독점공급계약을 맺어 판매 대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또 투자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와 경영지원을 위해 별도 ERP시스템을 구축, 투자기업들의 회계자료들을 언제든지 열람해 투명경영을 유도하고 재무상태에 따른 차별화된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자대상기업 심사과정에서 사내심사외에도 관련업계내에 구축돼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ERP시스템이 구축되면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들의 가치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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