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소재산업 키우자>7회-기타 업체의 사업전략

제일모직(대표 안복현 http://www.cii.samsung.co.kr)은 반도체용 재료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재료 등의 고수익 고부가가치 정보통신 소재사업을 집중 육성해 2005년에는 매출 8000억원, 순이익 2000억원의 핵심사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우선 70명인 정보통신 소재 관련 연구인력을 순차적으로 300명선으로 늘려 연구개발력을 대폭 강화하고 앞으로 5년동안 2000억원을 투자해 명실상부한 종합적 정보통신 소재 회사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기존 사업인 EMC·CR외에 CMP슬러리와 올해부터 사업을 전개하는 리튬전지 전해액 및 페이스트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순차적으로 TFT LCD 배향막용 폴리이미드, 2차전지 활물질, 반도체용 절연제 등으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반도체 재료와 디스플레이 재료, 2차전지 재료, 표시기록 재료, 광학성 재료 등 5개 분야 총 16개의 아이템을 갖출 전망이다.

특히 제일모직은 정보통신 소재 분야 육성을 위해 삼성그룹 및 국내 전자업체와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 공동투자와 개발을 유도하고 국내 국책연구소와 삼성종합기술원과도 신제품·신기술의 공동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해외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 우수 연구소로부터 과감한 기술도입 및 인력교류를 통해 기술개발 속도를 배가시키기로 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http://www.hanwha.co.kr)은 이미 기존 석유화학·정밀화학 분야에서 구축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전기·광학 등의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연구소를 중심으로 화합물 반도체와 2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 등에서 기술주도형 첨단제품과 소재 개발을 집중 육성중이다.

코오롱(회장 이웅렬 http://www.kolon.co.kr)은 지난해 신세기통신의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재원으로 새로운 사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코오롱은 전자재료용 필름들이 고부가·고수익성 측면에서 앞으로 필름 응용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이미 확보한 필름코팅 기술을 응용한 전자·전기·광학 소재 분야의 연구를 진행중이다.

특히 반도체용 테이프와 TFT LCD용 광확산필름 등의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내부적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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