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동해의 일출을 선물한다.」
삼성전자가 자사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정동진 여행일정을 제공하는 이색적인 마케팅을 전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기업체들이 고객사은행사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상품 등 재화를 제공하던 기존 마케팅방식과 달리 「여행」이라는 이색 사은품을 통해 회사 및 상품이미지 제고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98년부터 진행해온 「삼성전자와 떠나는 정동진 여행」은 자사 매직스테이션 PC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200쌍을 추첨해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에 정동진 관광열차를 타고 출발하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는 열차안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오락시간을 비롯해 다음날 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해돋이 관람, 강릉관광 등 무박2일 동안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처음연락을 받았을 때는 상품광고용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막상 참가해보니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기업이미지가 아주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동진 여행을 다녀온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이봉관씨(53)의 대답이다.
이 행사를 대행하는 「프로덕션미디컴」의 강재중 실장(34)은 『제품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는 고객에게 식상함만을 줄 뿐』이라며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초점을 맞춘 이같은 이색마케팅을 통한 홍보전략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가 고객들로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 앞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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