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학에서 석유화학까지 30년동안 종합화학제품에 주력해온 동양화학공업(대표 이복영 http://www.oci.co.kr). 이 회사의 인천공장 입구에 들어서면 「기술보국」이라는 입석이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 기술을 소중히 여긴 이 회사는 한때 전자·정보통신 소재산업에서 선두주자였다. 반도체 관련 소재에서 일반 전자부품소재까지 손을 댔으나 IMF들어 사업분야를 대폭 축소했다. 현재 동양화학은 시약사업부에서 인쇄회로기판(PCB) 관련 도금 및 부식처리 약품사업을 추진하면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 회사는 원래 동우반도체약품(현 동우화인켐)을 통해 반도체 관련 화학소재산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98년 일본 스미모토에 동우반도체 지분을 전부 양도하고 반도체 관련 소재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설비사업이 침체였던 97년과 98년에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문을 매각, 수익성을 개선했다』면서 『이를 전환점으로 PCB약품을 포함한 정밀화학부분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PCB용 무전해동도금약품과 자체개발한 알카라인 에천트(Echant) 등이다.
무전해동도금약품은 PCB 에폭시면에 도금을 할 때 전도성을 띠도록 하는 데 쓰이고 에천트는 PCB 회로형성시 회로이외의 부분을 부식시키는 데 사용하는 소재들이다.
동양화학의 한 관계자는 『이들 제품의 경우 수입품이 국내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동양화학이 나머지 30%를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PCB업계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빌드업(Build-up)공법에 상응하는 무전해약품 개발을 진행중이며 이 PCB공정약품이 완료되면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화학 시약사업부는 지난해 228억원 매출 이후 올해 매출목표를 237억원으로 잡았다. 소재산업의 특성상 매출액 증가폭이 가파르지 않지만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구조개선 이후 다시 힘을 한데 모아 수입품과 기술력으로 경쟁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엿보인다. 반도체 관련 소재사업의 매각이후 사업재정비에 나선 동양화학의 향후 사업전개가 기대된다.
<김인구 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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