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지 1년7개월만에 졸업했다.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은 8일 채권단회의에서 지난해 한국컴퓨터 영업실적이 호전돼 정상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 워크아웃을 조기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채권단은 아울러 한국컴퓨터가 오는 2002년까지 잔여 채무인 금융기관 채권 520억원을 분할 상환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컴퓨터는 현재 보유중인 서울방송 주식 등 유가증권과 부동산을 매각해 차입금 규모를 줄이는 한편 인터넷 사업에도 진출해 경영수익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해외 기업에 매각되면서 워크아웃을 마친 사례는 있으나 한국컴퓨터처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워크아웃이 종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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