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2000 한글판이 7일 전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번 제품출시를 기념해 이틀 일정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파트너사들의 윈도2000 솔루션 전시회와 콘퍼런스 등의 행사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
다음은 MS의 피터 크눅 아시아지역 대표, 한국MS의 고현진 사장과 가진 기자회견 내용이다.
-윈도2000의 특징은.
▲다른 어떤 운용체계(OS)보다 안정성과 확정성이 우수하며 총소유비용(TCO)이 낮은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타깃 시장은.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OS로 TCO가 낮다는 장점을 활용해 대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건이 다른데도 미국과 한국시장에서의 판매가격에는 차이가 없는데.
▲자동차 등 다른 제품과 달리 PC 가격은 세계 어디서나 비슷하다. 지원 언어가 다르지만 사실상 동일한 제품에 가격 차이를 두기는 어렵다.
-개인들도 윈도2000을 살 필요가 있는가.
▲윈도2000은 인터넷 환경 지원이 강화된 비즈니스용 OS다. 일반 가정에서 P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98이나 후속버전인 밀레니엄 에디션(ME)을 구입해 쓰면 된다.
-리눅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텐데.
▲리눅스는 수십년된 유닉스 기반의 제품으로 별로 새로울 게 없는 OS다. 더욱이 애플리케이션 지원이나 기능을 고려할 때 리눅스와의 경쟁은 크게 염려하지 않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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