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 무선데이터 등 무선통신서비스업체들이 에스원, 캡스 등 국내의 대표적인 보안경비업체들과 제휴를 맺었거나 추진하고 있어 관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보안경비업체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유선전용망이 통신비용은 높은 반면 업무효율성이나 통신이용 효과는 그다지 높지 않아 무선통신 도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다 무선통신서비스업체들도 사업 확대 등 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선통신서비스업계가 이동전화사업자들의 활발한 마케팅에 뒤처져 사업 전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침체 국면 전환용으로 이 분야 사업제휴를 적극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격제어(Telemetry)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무선호출업체인 서울이동통신(대표 윤창용 http://www.seoultel.co.kr)은 최근 에스원과 제휴를 맺고 보안경비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업체는 자사의 무선호출망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이 분야 서비스에서 사용 편의성, 경제성 등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핵심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메시징서비스(IMS)와도 계속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부터 사업영역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있는 무선데이터서비스업체 에어미디어(대표 유윤 http://www.airmedia.co.kr)도 캡스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지난달 자사의 에어포스트단말기를 이용한 가로 등 원격제어서비스 개시 후 이 분야의 사업제휴를 적극 추진,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에어미디어는 자체 단말기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명령이나 상황 전달에 유리하다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렇게 보안경비업체들의 무선망 이용이 확대될 경우 새로운 시장 창출은 물론, 이 분야 주도권을 둘러싸고 무선통신서비스업체들의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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