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번에 윈도2000을 탑재한 PC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향후 시장상황을 봐 가면서 이르면 2, 3개월 후에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가정용 PC에 탑재되는 「윈도me」 출시 이후에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전략은 윈도2000이 기업용 PC를 겨냥한 운용체계(OS)인 만큼 가정용 PC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자사 대부분의 PC가 윈도2000의 권장사양에 부합되고 윈도2000에 대한 호환성 테스트를 완료한 점 등을 들어 시장상황만 무르익으면 언제든지 윈도2000과 관련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7일 인텔 펜티엄Ⅲ 600㎒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해 64MB 기본 메모리, 13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최신 사양을 갖춘 제품을 출시해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기존 특판 영업팀과 기업팀을 활용해 각종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한데 묶은 솔루션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윈도2000을 탑재한 제품이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만큼 단품판매 방식으로는 수요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제품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내세워 파워유저를 대상으로 한 일반 소비자 판매도 병행할 방침이다.
<대우통신>
대우통신(대표 이정태)은 이번 윈도2000 출시를 계기로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대우통신은 대부분의 PC업체가 1, 2개의 모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이번에 「코러스CT6481」 「코러스CT6560」 등 펜티엄Ⅱ에서 펜티엄Ⅲ에 이르는 총 5개의 데스크톱 PC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에는 펜티엄Ⅲ 노트북 컴퓨터에도 윈도2000을 탑재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시스템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내세워 기업용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이번 윈도2000 제품에 영업력을 집중해 올해 총 10만대의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LGIBM(대표 이덕주)의 윈도2000 대응전략은 최상위 기종을 기반으로 고가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IBM은 이와 관련 7일에 데스크톱 PC인 멀티넷테크노시리즈 가운데 인텔 펜티엄Ⅲ 650㎒ 중앙처리장치(CPU), 128MB 기본 메모리, 20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48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을 갖춘 최고급 사양에 탑재해 선보이기로 했다.
이어 다음달에는 펜티엄Ⅲ 노트북 컴퓨터 2개 모델(씽크패드570, 씽크패드600)도 출시할 계획이다.
LGIBM은 특히 이번 윈도2000 기반의 영업을 자사 서버인 넷피니티와 연계한 솔루션 형태의 영업을 통해 제품판매 및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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