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사내에 인터넷 장비 전담부서 「인터넷 인프라팀」을 신설한 데 이어 29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쇼에서 미국 최대의 인터넷폰 서비스 업체인 넷2폰(Net2Phone)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개발한 VoIP 장비에 넷2폰의 서비스를 탑재해 세계 시장에 공동으로 공급하는 한편 차세대 VoIP 장비를 공동 개발할 수 있는 협력기반이 마련됐다.
이의 일환으로 이들 두 회사는 공동으로 개발한 IP(Internet Protocol) 키폰과 IP 게이트웨이 등 VoIP 관련 제품 2종을 세빗쇼에서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IP 키폰은 기존 사무실 내의 모든 통신요소인 전화팩스, 데이터 통신 장비, 근거리통신망 접속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 등을 하나로 통합한 첨단 시스템으로 3월부터 전세계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IP 게이트웨이는 삼성전자와 넷2폰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업용의 인터넷 장비로 저가 또는 무료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제휴와 함께 오는 2003년까지 인터넷 장비 사업 분야에 총 2700억원을 투입, 2003년에는 2조4000억원 이상의 관련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넷2폰은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인터넷폰 서비스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170만명의 상용 가입자을 확보, 전세계를 대상으로 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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