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미래로 가는길」 중
『수십년이라는 장기적인 단위로 보면 경제는 늘 격변상태에 있었다. 지난 몇백년 동안 각 세대는 좀더 효과적인 작업방식을 발견해왔고 그것이 누적된 결과는 엄청난 것이었다. 오늘날의 보통 사람은 몇 세기 전의 귀족보다 훨씬 나은 생활을 누리고 있다. 당시의 왕처럼 넓은 땅을 소유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는 벼룩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는다. 의학의 발전은 인간의 수명을 크게 늘렸고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
20세기 초반, 헨리 포드는 자동차산업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여러분이 지금 타고 다니는 차는 그가 평생 몰고 다녔던 그 어떤 차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더 안전하고 더 믿을 만하며 더 튼튼한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발전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생산성의 향상은 사회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머지않아 선진국에 사는 보통사람이 지금의 그 어떤 사람보다도 잘살게 될 것이다.』
메모: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은 매우 현명한 방법이다. 5년 후 정보기술의 미래를 내다보려면 5년 전을 돌아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이 책에서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섣불리 행동에 나서려는 충동도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경고한다. 따지고 보면 지금 우리가 던지는 질문들은 아주 일반적인 것일 뿐이다. 구체적이고 세세한 것을 논할 때는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혁명은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그동안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일일 것이다.
<서현진논설위원 j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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