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제조 벤처기업인 실리콘테크(대표 우상엽 http://www.stl.co.kr)가 홀로그래픽 광정보저장기술을 개발한 프리즘테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메모리 저장 핵심장치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가 상용화하기로 한 차세대 메모리 저장기술(Holographic Optical Electronics)은 레이저를 이용해 신호광과 기준광의 간섭무늬(Hologram)를 저장매체의 체적안에 3차원으로 기록하고 재생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기존 CD롬 형태로 10GB 이상의 메모리를 저장할 수 있으며, 최종단계인 크리스탈(Crystal)에 저장시 테라(Terra)급으로 저장이 가능하다.
우상엽 사장은 『플로피(Flopy)디스켓에서 CD롬, DVD롬으로 이어지는 기존 메모리 저장기술로는 CD롬에 640M 이상을 저장할 수 없어 전세계적으로 크리스탈에 저장하는 기술 개발이 진행중』이라면서 『이 기술을 응용할 경우, 현재 CD롬과 DVD 드라이버 등에 사용되는 데이터 리더(Reader)/라이터(Writer)의 핵심부품과 3차원 TV 디스플레이 패널(Panel)과 영상주사장치의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곧바로 이 기술의 상용화에 착수, 10월중 10기가급 이상 저장매체와 주장치를 개발하고 내년 초 대규모 데이터 백업시스템(데이터 저장용량 10Gbits까지)와 50기가급 이상의 저장매체를 선보일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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