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라운관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완전평면브라운관을 증산할 계획이어서 브라운관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SDI·LG전자·오리온전기 등 브라운관 3사는 수요급증에 대응해 올해 완전평면브라운관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국내 브라운관업체들의 완전평면 제품 생산규모는 지난해 260만대에서 올해 700만∼800만대로 3배 이상 늘어나고 생산비중도 3∼4%에서 10%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평면브라운관 생산을 확대하는 소니·마쓰시타·도시바 등 일본업체들과 세계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는 지난해 컬러TV용 브라운관(CPT)과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을 110만대 생산했으나 올해는 CPT 250만대, CDT 200만대 이상을 각각 생산,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 역시 대형화 추세에 대응해 CPT의 경우 25인치와 29인치, CDT는 15인치와 17인치 완전평면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지난해 완전평면 CPT와 CDT를 150만대씩 생산했으나 올해에는 생산량을 두배가량 증가한 330만대 규모로 올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17인치 CDT, 29인치 CPT 등 대형제품 위주로 생산하며 특히 완전평면 CPT의 경우 생산비중을 60%선으로 끌어올려 전제품의 완전평면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 http://orion.co.kr)는 올해부터 완전평면브라운관시장에 가세, 다음달부터 29인치 제품을 시작으로 완전평면 CPT의 생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초기연도인 만큼 29인치 완전평면 CPT 생산규모의 절반인 20만대 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나 하반기중 21인치와 32인치 제품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생산량이 40만대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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