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한국시장은 물론 세계 승강기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LG·OTIS 합작법인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미국 OTIS의 스티븐 페이지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52)은 LG와의 합작에 따른 기대감을 특히 강조했다.
국내 최대 생산량과 시장점유율을 가진 LG와 판매와 기술력, 서비스 부문에서 세계 수준에 이른 OTIS가 합쳐 제품 생산·공급에 나설 경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에서 상당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오티스는 세계 최대의 승강기업체. 1853년 설립된 이래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진출했고 세계 승강기 4대 가운데 1대가 이 회사의 제품이다.
페이지 사장은 『지난 2년에 걸친 시장분석 후 한국에 진출했다』면서 『LG·OTIS는 높은 수준의 제품뿐만 아니라 설치·보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오티스는 이의 일환으로 조만간 승강기의 구동방식을 케이블에서 벨트로 전환한 제품을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티스는 질 높은 승강기 보수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하기로 하고 우선 보수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무질서한 국내 승강기 보수문화 개선의 첫발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페이지 사장은 미국의 전동공구업체인 블랙앤드데커의 부사장을 거쳐 97년 OTIS에 합류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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