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정보컨설팅이 인터넷방송 사업 참여 등 디지털 관련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인터넷 서점인 DC50(http://www.dc50.com)을 운영중인 서울정보컨설팅(대표 강현근)은 오는 4월 PC를 통해 서적을 볼 수 있는 전자서적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전자북 전용 단말기사업 및 출판 전문 인터넷 방송 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추진중인 전자서적 사업은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파일 형태로 서적의 내용을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국내에서는 바로북과 웹폭스 등 2개 업체가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망 분야다.
서울정보컨설팅은 4월부터 PC에 뷰어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보는 방식의 전자서적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하반기경 전자북 전용 단말기를 이용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현근 사장은 『전용 단말기를 이용한 전자북 서비스가 시작되면 독자들은 책 대신 휴대형 리더기를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디지털 서적을 읽을 수 있어 서적 중심의 출판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아직까지 전용 단말기가 국내에서 개발되지 않아 미국 누보미디어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자체 개발하거나 누보미디어의 「로켓e북」을 한글화해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정보컨설팅은 이밖에도 △사이버 신춘문예 △출판전문 인터넷 방송국 설립 등을 통해 출판 전문 콘텐츠 제공업체로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주식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3월 4일까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는 이번 공모의 주당 발행가격은 2만5000원으로 투자유치금액은 9억9900만원이다. 문의 (02)589-0410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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