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사의 스티브 잡스 회장이 스톡옵션으로 받게 된 자사의 주식 1000만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만주에 대한 권리를 곧 행사할 예정이다. 스티브 잡스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시킨 주식매매 예비 신청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신청은 자신이 원하면 옵션 행사를 통해 500만주를 사거나 팔 수 있는 사전 승인절차다. 애플 컴퓨터의 공동 설립자인 잡스는 지난 달 31일 현재 이 회사 주식 502만1주를 「수익 주권(Beneficial Stock)」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잡스가 이날이나 이날로부터 60일 안에 이 수치에 해당하는 주식이나 권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봉급은 아직도 1년에 1달러로 묶여 있는 상태다. 애플 컴퓨터의 이사회는 지난달 12일 잡스에게 주당 87.19달러에 이 회사 주식 100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 권리를 부여했다. 그의 소유권 행사시기에 관한 사항은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이 중 500만주에 대한 옵션 권리가 이번 신청으로 앞으로 잡스에게 귀속되게 된다. 이 같은 옵션 권리는 몇년에 걸쳐 실현되는 게 보통이다. 프레드 앤더슨 애플컴퓨터 부사장을 포함한 다른 임원들도 임원 봉급체계를 스톡옵션으로 한다는 자사의 기존 방침에 따라 그 동안 받지 못한 임금의 대부분을 옵션 형태로 보상받았다.<제이슨오기자 jasonoh@ibiz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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