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장비 전문업체인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 http://www.cosmobridge.com)가 국내 최초로 통신용 대용량 선불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일본에 수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스모브리지와 노스텍이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전화나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를 이용한 통신비용을 처리하는 빌링시스템으로 그 동안 국내에서는 100포트 이내의 소규모 선불시스템이 개발된 적은 있으나 동시에 300∼1000포트 접속할 수 있는 대용량 선불 시스템을 개발해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내달부터 한국통신 일본지사에 수출되는 데 신호처리와 음성을 별도로 처리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제품에 처리속도가 비해 2배 가량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가격은 기존 시스템의 30%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회사 측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렴한 가격과 빠른 속도 외에도 교환기 역할을 하는 스위칭 기능과 요금정산을 위한 토털 패키지 솔루션이 함께 제공되므로 시스템 설치와 관리가 용이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도록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제품 개발은 코스모브리지가 시스템 구축 부문을 맡고 노스텍이 선불용 시스템을 개발하는 공동 작업으로 이뤄졌다. 이는 코스모브리지가 지난 1월 노스텍·오픈보이스·인티 등 8개 국내 인터넷 장비관련 벤처기업과 제품의 공동개발 및 마케팅을 하기로 한 전략적 제휴의 해외 진출 첫 성과다.
코스모브리지의 최찬규 사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통신시장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5000억원에 이르는 일본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2·4분기 이후에는 내수시장을 비롯해 미국·중국·필리핀·러시아 등의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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