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전장사업부문을 분리한 것은 앞으로 반도체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해 LG반도체와의 합병을 계기로 반도체 전문회사로 육성하기 위해 전장분야를 비롯해 통신,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 등의 사업에 대해 외부자본을 유치해 분리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이번 전장사업 분리로 현대전자는 이러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현대전자는 나머지 사업에 대한 분리에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한다. 그렇지만 꼭 이른 시일안에 이뤄질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
현대전자는 가능하면 유리한 조건에서 외자를 유치해 독립시킬 방침이어서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해를 넘길 수 있다.
또 TFT LCD와 통신사업은 올해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돼 반도체 분야의 투자재원 확보차원에서도 그리 서두를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어쨌든 이번 발표로 현대전자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통합 후 첫 사업분리를 전장분야에서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전장사업이 다른 사업에 비해 반도체사업과의 연관성이 적기도 하지만 현대전자는 이번에 분리한 현대오토넷을 반도체 관련 부품 자회사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오토넷도 일단 자동차 전장사업에 주력하지만 앞으로 비자동차 분야의 신규 부품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전자는 아무래도 삼성전자와 같은 경쟁사에 비해 반도체 관련 부품조달에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회사를 반도체부품 전문업체로 육성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이번 사업분리를 읽는 하나의 키워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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