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인터넷 정민호 사장

지난해 12월1일 오픈한 광고 게임 사이트인 골드아이(http://www.gold-i.co.kr)는 서비스 개시 2개월여만인 지난 10일 「정회원 9만명, 페이지뷰 64만건」을 돌파했다. 정보 검색·제공 서비스나 무료 메일과 같은 다른 콘텐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3만명 정도의 네티즌들이 골드아이에 몰려 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무료로 슬롯머신 게임을 즐기면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고 상금과 경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아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골드인터넷의 정민호 사장(41)은 『상품 브랜드나 업체들의 로고를 맞추는 슬롯머신형 게임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게임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광고의 내용을 수용하게 된다』며 『특히 게임을 할 때 집중력이 높기 때문에 생소한 브랜드라도 3분 정도면 인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광고 게임인 골드아이가 인터넷 광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다고 자부했다. 『광고 게임 사이트는 배너 위주의 기다리는 광고에서 벗어나 고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광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국내 대기업 15개사의 광고를 유치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골드인터넷은 최근 한국일보인터넷(http://www.hk.co.kr) 측에 자사의 광고 게임 솔루션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멀티미디어 전화 서비스인 「테크폰」을 개발한 비진과도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했다. 국내 PCS 서비스 업체들과 이동전화를 이용한 광고 게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제휴도 추진중이다. 이 모든 일이 자본금 2억원에 창업한 지 3개월도 안된 벤처기업이 해낸 일이다.

『골드아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6월안에 가입자 100만명, 페이지뷰 400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사이트로 키울 생각입니다. 기존의 광고 게임 사이트외에도 게임을 통해서 각종 여론 조사를 실시하는 사이트(서울리서치.컴)를 3월경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사업 확대를 위해 골드인터넷은 오는 21, 22일 이틀간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총 9억9000만원 규모의 공모를 실시한다.

『무엇보다도 해외 시장 개척에 사세를 집중할 생각입니다. 우선 5월경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골드아이의 해외판 격인 「골드스핀(Goldspin.com)」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정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볼 때 게임을 인터넷 광고나 여론 조사 등에 응용하려는 시도는 거의 없어 시장을 선점할 경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서비스 업체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같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올해말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창업 1년만에 매출 200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확신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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