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도서구입 등에 사용되는 문화상품권이 인터넷에서도 유통된다.
해피머니(대표 이호석)는 16일 영화·연극·콘서트·음반·도서 및 디지털 상품을 취급하는 주요 사이트와 제휴, 카드형의 인터넷 문화상품권 「해피머니(HappyMoney)」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해피머니는 인터넷 사이트의 주요 문화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전자화폐로 내달 2일부터 전국의 금융기관 1000여 곳, 편의점 723곳에서 판매를 개시하며 해피머니사의 홈페이지(http://www.HappyMoney.co.kr)를 통해 온라인 구입도 가능하다.
해피머니는 문화상품권 해피머니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티켓파크, 교보문고, 서울문고 등 총 52개 사이트를 가맹점으로 확보했다.
해피머니는 1만원권과 자유권 2종이 발매되며 사용자들은 해피머니 가맹 사이트에서 통상의 인터넷쇼핑과 같은 방식으로 물품을 구매한 후 결제수단으로 해피머니를 클릭하면 된다. 물품구매액이 상품권잔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액은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해피머니 이호석 사장은 『해피머니는 상품권 수요를 자연스럽게 전자상거래로 연결시켜 주는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상품권에 의한 매출의 75%가 신규 고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해피머니의 매출은 쇼핑몰의 실질적인 매출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머니는 사용자들의 문화상품권 활용을 돕기 위해 자사 사이트에서 가맹점 및 물품 검색기능을 제공하고 영상·음악·패션·음식·스포츠레저 등 5개 분야의 인터넷 문화관에서 관련분야의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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