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첨단 반도체장비와 재료의 최신 기술동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00」 전시회가 15일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대만·독일·네덜란드·영국 등 전세계 10여개국 400여업체가 참가, 각종 첨단장비와 재료들을 선보였다. 전시 규모는 총 1000여개 부스로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어 최근의 반도체 호경기를 반영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경기의 불황으로 참가업체 규모가 줄어 코엑스 1층에서만 전시회가 열렸으나, 올해는 반도체경기 회복을 반영하듯 1층 태평양관과 3층 대서양관에 장비·재료업체들의 부스가 빼곡히 들어차 규모나 내용이 알찼다는 것이 참가업체 관계자들의 설명.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장비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여온 국내 반도체장비 전문제조업체들의 홍보전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
주성엔지니어링·케이씨텍·IPS·아펙스 등 자체 개발한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를 출품한 국내업체들의 경우 사장과 임원들이 직접 나와 연신 부스를 찾는 참관객들에게 장비의 장점·특징을 알리는 데 분주.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업체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시장의 호경기를 겨냥해 제품의 우수성을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목적』이라고 설명.
○…세계 주요 반도체장비업체들이 구리 칩과 300㎜ 웨이퍼 기술, 0.18미크론 이하 초미세 반도체 가공라인 구축에 대응한 첨단장비들을 대거 출품해 눈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세미툴·노벨러스·얼박·게소닉스·KLA-텐코 등이 구리 칩 공정용 장비들을 선보였다. 아울러 기존 반도체 크기를 1.2배 이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소자업체들의 대대적인 설비투자가 가시화된 마이크로BGA 등의 첨단 패키지용 조립장비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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