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밀레니엄통신-IMT2000시리즈><인터뷰>SK텔레콤 IMT2000사업추진단 사업전략팀장조?

-신세기통신과의 기업 결합 의미는.

▲통신망에 대한 중복투자를 방지함으로써 투자의 효율성 증대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R&D 투자여력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실현은 물론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기업 결합은 국내 시장에서의 독과점이라는 측면보다는 기업의 효율성을 제고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보아야 합니다.

-SK텔레콤의 IMT2000 사업권 획득의 당위성은.

▲자연스런 기술진보를 무조건 신규 사업권화시키는 것은 편협한 생각입니다. 기술혁신이 빠른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진보를 별도의 신규 사업으로 규정해 마치 기존 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인 것처럼 포장해서는 안됩니다.

IMT2000은 동기식이든 비동기식이든 모두가 2㎓ 대역에서 CDMA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동통신망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SK텔레콤의 장점은.

▲우리는 이미 지난 96년 영상통화를 시연했고 지난해 10월부터 대기업 장비제조업체, 중소·벤처 기업, 사업자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동기식 상용 시스템을 개발해왔습니다. 또 그간 수년간 이동전화 사업으로 다져온 마케팅 경험과 운용능력 면에서 타 사업자에 비해 앞서 있다고 자부합니다.

-주파수 경매제와 심사 방식을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업자 선정 방식은 원칙적으로 정부의 권한입니다. 다만 IMT2000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소비자 편익과 국가경쟁력을 고려한 합리적인 방식이 선택되기를 기대합니다.

-유선망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는데.

▲종합통신 사업자를 지향하는 SK텔레콤 입장에서 유선 사업 역량 확보는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지난 96년부터 기간망 구축에 나서 총 연장 2300㎞의 광전송망을 전국에 구축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회선설비임대사업 허가예정법인으로 지정돼 사업권이 교부되는대로 회선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에 지분 참여해 성남지역에서 직접 시내전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CATV 사업자와 제휴, 유선기반의 고속 데이터 사업도 진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IMT2000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동전화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력 및 사업 경험 그리고 가입자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IMT2000 사업권 행보를 예측한다면.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IMT2000 사업과 관련된 과대포장과 오해가 불식돼야 합니다. ISDN·PCS·케이블TV 사업 등의 실패 사례를 집중 검토해야 합니다.

IMT2000 사업 역시 금년 말부터 서비스될 영상통화 및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완한 2.5세대 이동전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업권 추진 이전에 IMT2000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합리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사실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며 기술뿐 아니라 강대국의 정치논리, 다국적 통신장비업체의 전략 등도 고려하는 포괄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는.

▲장비제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는 핵심 기술 및 상용 시스템 공동개발 부문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콘텐츠 산업과의 협력 및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을 집중 추진할 계획입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다른 사업자와 차별화한 서비스 기술, 아이디어를 갖춘 어떤 기업과도 가능합니다.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해외 사업자와의 제휴는 공동 R&D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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