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m)가 국내 최초로 섭씨 125도 정도의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전자식안정기용 전해콘덴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최근들어 보급이 확대되는 삼파장전구용 안정기의 핵심제품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안정기는 통상 열이 많이 발생해 제품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을 지니는데 이번에 개발한 고온 전해콘덴서는 최고 섭씨 125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전구와 안정기의 수명을 10년 이상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기측은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국내에는 고온에 견디는 콘덴서가 없어 설계시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부수적인 장치를 하거나 100% 외산부품을 수입했으나 이번에 이 전해콘덴서가 개발됨에 따라 안정기의 소형화와 더불어 장수명화를 기하게 됐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전해콘덴서의 핵심물질인 고내열성 전해액을 자체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을 크게 인하할 있으며 사용전압도 160∼450V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미 미국 GE 등 외국 유명 조명기기업체로부터 품질승인을 획득, 다음달부터 본격 수출에 나서 올해 2000만달러로 예상되는 전세계 전자식안정기용 전해콘덴서시장의 20%를 차지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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